SK하이닉스가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hy-스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반도체 hy-스쿨은 반도체 입문 과정으로, 유튜브 영상 콘텐츠와 실제 반도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8일 첫 번째 편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5주간 매주 2편씩 총 10편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등학생들이 반도체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국을 비롯해 이집트, 페루 등 세계 유명 여행지를 가상현실(VR)로 여행하는 방식이다.
10편의 영상 콘텐츠는 각각 ▲우리 주변의 반도체 ▲반도체 시장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 산업 ▲반도체 공정(웨이퍼·산화· 포토·식각·박막 등) ▲반도체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반도체(인공지능·자율주행·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의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또 영상 콘텐츠를 학습한 학생 중 우수 학습자를 선정해 실제 반도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교생들이 직접 SK하이닉스에 방문할 수 있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과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학교로 방문해 수업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클래스'로 구성돼 있다.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팹 윈도우 투어(Fab Window tour)와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선배와 대화해 볼 수 있는 '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등학생들이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기 위한 역량을 배우고 체계적으로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찾아가는 반도체 클래스의 경우 '반도체 셀 모형 만들기' 수업을 비롯해 쉽게 반도체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체험형 수업이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재를 육성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