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데스크톱 프로세서 신제품 공개. /인텔 제공

인텔은 2023년형 노트북 PC에 적용될 모바일용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신제품을 4일 공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회사는 최초로 24코어를 탑재한 13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DDR4·DDR5 메모리 동시 지원, 동급 최고의 연결성 및 PCIe 5세대 지원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제공한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노트북으로 가져 온 HX시리즈 프로세서는 노트북 60여종에 탑재됐다.

인텔은 노트북용 13세대 코어 P시리즈와 U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도 공개했다. 인텔은 자사 최초로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부 노트북에 인텔 모비디우스 비전 프로세싱 유닛(VPU)을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Windows Studio Effects)에 대한 공동 엔지니어링을 진행한 이 제품은 전문가 수준의 협업·스트리밍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H, P, U시리즈 전반에 걸쳐 폼팩터의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 레이저, 리퍼블릭 오브 게이머, 삼성 등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에도 적용될 방침이다.

새로운 데스크톱 프로세서도 공개됐다. 인텔이 지난 9월 공개한 K시리즈 SKU에 이어 출시한 35와트 및 65와트 SKU는 PC 사용자에게 전력 효율성에 대한 선택권을 더 많이 부여하고 게임, 창작 시에도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인텔은 또 교육 부문, 엔트리 레벨 컴퓨팅 및 사물인터넷(IoT) 엣지-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앱)용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와 인텔 코어 i3 N시리즈도 출시했다. 이 프로세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영상 협업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교육 분야를 겨냥해 설계됐다.

미쉘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겸 수석부사장은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은 모든 노트북 부문에서 선도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제공한다”며 “인텔은 사용자들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기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