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윈플러스 로고. /아이윈플러스 제공

아이윈의 자회사 아이윈플러스는 지난달 30일 150억원 규모의 에이티솔루션의 주식 4만5000주(75%)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윈플러스에 따르면 에이티솔루션은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업체로 지난해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티솔루션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용 정밀부품인 스티프너(Stiffener) 특수코팅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에이티솔루션 인수를 시작으로 카메라 모듈 특수코팅 신사업 등을 추진해 회사의 성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카메라모듈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패키징 사업과 이번 에이티솔루션 인수 간의 강력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카메라 모듈 시장은 연평균 9.8% 성장해 2026년 590억달러(약 74조5000억)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에이티솔루션의 제품은 글로벌 A사에 채택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시너지는 물론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