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반도체(DS) 부문의 대졸 초임 연봉을 기존에서 2.9% 올린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DS 부문의 대졸 초임 연봉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150만원에서 2.9% 오른 수준이다.
인상은 이달 급여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안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초봉을 올려 우수한 인력을 끌어모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인력 부족 상황이 심화되면서 지난 몇 년간 대졸 신입사원 초봉을 경쟁적으로 인상해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상위평가 배분율을 올리고 인센티브를 올리는 등의 인사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