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유엔난민기구 직원들이 SK텔레콤의 RCS 비즈웹을 통해 발송한 메시지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주요 비영리기관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표준문자 규격인 'RCS' 비즈웹 메시징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의 RCS 비즈웹은 다양한 RCS 서비스를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메시지 당 최대 6장의 카드로 구성되는 슬라이드형 메시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 ▲URL(인터넷주소) 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UI(사용자경험) 제공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노출 및 브랜드 홈 이동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이번 지원 대상 확대는 ESG 2.0 경영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유엔난민기구·대한적십자사 등을 대상으로 기관당 최대 30만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하반기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홍보가 필요한 비영리기관, 사회적기업 및 사회 혁신 스타트업 등 지원 대상을 16개 기관·기업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RCS 비즈웹으로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받은 기관·기업들이 종이 소식지와 후원지 등을 RCS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60톤 이상의 탄소 절감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CO(컴퍼니)담당은 "RCS 기반 메시징은 기존 문자보다 화면 가독성과 내용의 신뢰도가 고루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 환경적 난제 해결을 위한 ESG 지원 사업을 더욱 진정성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