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내놓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올해 첫돌을 맞아 국내를 넘어 세계 1위 메타버스 플랫폼 육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부터 본격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출시 1주년을 맞아 한층 더 진화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이프랜드2.0′ 단계로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프랜드는 지난해 7월 14일 출시 이후 지난 1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며 문서, 영상, 화면 공유 기능 등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출시 6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누적 약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난 6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또 각종 기업, 단체로부터 2000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 이는 국내 유일의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이라는 강점을 앞세운 결과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2.0 단계로 진화하며 올 3분기 중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용자들이 출석, 미션 수행 등 지속적인 활동 참여하면 추후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 등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3차원)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올해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지역별 대표 통신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주요 지역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각 지역별 대표 통신사와 각 지역에서의 콘텐츠 발굴 및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 장은 “이프랜드가 지난 1년 동안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많은 기업,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대표적인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한층 향상된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