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과천청사 현판.

카카오모빌리티와 당근마켓이 올해 처음 방송통신위원회의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방통위는 2022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평가 대상 사업자 스스로 이용자 보호 업무를 개선하도록 유도해 이용자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 중이다.

올해 평가 대상은 기간 통신 분야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개사와 초고속인터넷 8개사, 케이티엠모바일 등 알뜰폰 10개사까지 총 21개 사업자이다. 부가통신 분야는 구글 등 애플리케이션(앱)마켓 4개사, 네이버 등 검색 3개사, 트위치코리아 등 개인방송 2개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등 3개사를 포함해 총 21개 사업자이다.

특히 올해 평가 대상에 카카오모빌리티와 당근마켓이 처음 포함됐다. 이는 최근 들어 이용자 규모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통신서비스 환경 변화를 반영해 이용자 권익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신규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부가통신서비스 분야를 세분화하는 평가 계획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평가위원들은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적 공동자율규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는 이달부터 7월까지 사업자 제출자료에 대한 서면평가를 진행한 이후 8~9월 사업자 현장평가를 거친다. 최종 결과는 10월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