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를 쏙 빼닮은 각진 디자인, S펜 내장 특징을 담은 '갤럭시S22 울트라'. /삼성전자

올해 1분기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로 나타났다. 출시 초기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등 성능 저하 논란에도 갤럭시 노트 이용자를 흡수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7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갤럭시 S22 울트라로 기존 갤럭시 노트 이용자들을 흡수한 효과로, GOS 논란을 공시 지원금 인상으로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톱 10 베스트셀링 모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실제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 S22 울트라였다. 이어 갤럭시 Z 플립3, 갤럭시 A32, 애플 아이폰 13, 갤럭시 A52s, 갤러시 X커버5, 아이폰 13 프로, 아이폰 13 프로 맥스, 갤럭시 S22 플러스 등의 순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X커버5가 출시 직후 톱 10 베스트 셀링 모델에 포함됐다”라며 “이는 30만원 미만의 낮은 출고가와 러기드 스마트폰 특유의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키즈폰 또는 아웃도어 전문 스마트폰으로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판매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감소했다. 2분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 주요 지역 봉쇄 문제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