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종호 장관이 ‘반도체 이해 및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이종호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이기 이전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가’로 꼽힌다.
이 장관은 이날 특강에서 반도체 동향, 이해, 시장, 기술 수준 및 인력 등 전반적인 주제부터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인재 확보 지원 방안, 글로벌 반도체 협력전략, 국가 역량 결집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모색 등 토의도 진행했다.
이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과외 선생’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직후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반도체 관련한 공부를 하고 싶다”라고 먼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