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동조합이 사측과 수십 차례 걸쳐 진행한 교섭 결렬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기한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오는 8일 계열사 5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중노위에 공동 조정 신청을 한다고 3일 밝혔다.
공동성명은 개발과 데이터 센터 관리 등 네이버 서비스의 운영을 위해 설립된 NIT, NTS, 그린웹,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 5개 네이버 계열사의 노동자들이 임금과 복지, 근무 환경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설립된 공동성명은 네이버 본사뿐 아니라 계열사 직원도 하나의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산업별 노조 형태를 지닌다.
이수운 공동성명 교육홍보실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법인별로 수십 차례 교섭을 벌여 왔지만, 네이버와 계약을 통해 운영되는 법인(계열사)의 한계와 모회사인 네이버의 책임 회피로 결렬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