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업계의 성장을 돕고 이용자 편의 강화 차원으로 전국 약 1800개 매장에서 요금제 변경 등 고객 서비스(CS)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알뜰폰 이용자가 서비스를 개통하거나 서비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은 부족한 상황이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여력이 부족해서다. 이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상담은 고령층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직영점과 소매 매장(대리점) 등 1800곳을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U+알뜰폰 파트너스 프로그램으로 약 200곳의 직영점에서 알뜰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었는데, 이용자 서비스 가능 매장을 크게 늘린 것이다.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해 사업하는 25개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은 전국 직영점 및 소매 매장을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매장을 찾은 U+알뜰폰 고객은 알뜰폰 유심 개통부터 명의 변경, 번호 변경, 일시 정지, 부가 서비스 가입 및 해지 등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시장 선순환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알뜰폰+ 매장을 확대하고 우체국에 파견하는 전문 컨설턴트를 늘리는 등 지원도 이어간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사업담당은 “알뜰폰 요금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알뜰폰+ 매장과 전국 매장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업무를 통해 알뜰폰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 구축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