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로고. /업체 제공

한글과컴퓨터는 플레이그램에 한컴MDS를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플레이그램은 한컴MDS를 비롯한 한컴인텔리전스,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한컴텔라딘, 스탠스, 해외 법인 등 총 11개 자회사를 포함한 주식과 경영권을 한컴으로부터 넘겨받는다. 양도가액은 1050억원이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한컴MDS 매각 예비 입찰에는 약 10개 기업이 뛰어들었다. 플레이그램은 빗썸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재욱 대표가 인수한 유가증권 상장사로, 김 대표는 한컴MDS의 기존 사업에 대한 독립적인 경영과 함께 고용승계를 보장한 유일한 매수자다.

한컴은 이번 매각 대금을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투자와 인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간기업 최초로 지구관측 인공위성 '세종1호'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군집위성을 확보해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