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 등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인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교체하고, 친환경 정류기와 소형 외기냉방장치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HFC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는 유선 가입자망이다. 과거 초기 초고속인터넷 보급 시기에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곳에 구축됐으나,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축건물에서는 광케이블만을 사용하는 광가입자망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번에 교체하는 FTTH는 전원공급기와 증폭기가 필요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HFC와 달리, 수동소자를 사용해 별도 전력소모가 없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6년까지 HFC망을 FTTH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만KWh(킬로와트시)의 전력소비와 1만3436톤(t)의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LG유플러스 측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고효율 정류기를 도입 중이다. 정류기는 발전소에서 보내온 직류 전기를 교류로 바꿔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비이다. 이를 통해 연간 700㎾(킬로와트)의 전력을 절감하고, 지난해 말까지 151만KWh의 에너지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네트워크)부문장은 "유선 가입자망의 전환과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 향상 사례를 확대해 통신서비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ESG경영의 일환인 '친환경 경영'에 기여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