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MAP) 이용자들이 요일과 관계없이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많이 찾는 목적지는 골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과 'T지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일과 주말 새벽 시간대(오전 5~7시) 목적지 순위 상위 50위 중 28곳이 골프장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T지금은 전국 1900만 T맵 사용자의 주행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실시간 분석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500m·1㎞·3㎞·5㎞·10㎞·전국 단위로 반경 필터를 설정해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설정한 주변 목적지를 최대 50개까지 보여준다.
요일별 골프장 목적지 설정 비중은 전체 100% 중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10%대로 골고루 분포했다. 다만 새벽 시간대에는 토요일, 야간 시간대에는 금요일이 다른 요일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재택근무 확산 영향으로 평일과 주말, 야간 구분 없이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 T맵 목적지 설정이 가장 많았던 골프장은 경기도 이천시 비에이비스타CC,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안산 아일랜드CC, 인천 스카이72G, 여주 스카이밸리CC 순이었다. 강원도에서는 센추리21CC가 가장 많았다. 충북과 경남에서는 각각 떼제베CC, 가야CC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은 정보 활용 동의를 받은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T지금이 출시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데이터와 T맵 목적지 설정 데이터가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