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3일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이오텍스(IoTeX)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아이오텍스는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립 멤버는 구글, 페이스북, 우버, 보쉬 등 주요 IT·하드웨어 기업 출신들로 구성됐다. 아이오텍스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머신파이(Machine-Fi) 제품과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머신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하고, 이 과정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웨어러블, 자율주행, 3D 프린터 등 스마트기기·사물인터넷(IoT)을 블록체인에 연결해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이오텍스는 기존 금융이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으로, 문화·예술·수집품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인플루언서가 소셜파이(Social-Fi)로 진화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IoT보다 진일보한 머신파이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오텍스와 폭넓은 협업을 진행하고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블록체인은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유망한 기업들과 협업하며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