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안테나의 성능을 고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존 5G 안테나 측정에 이용되는 소형 안테나 시험시설은 측정에 200시간가량 소요되는 등 신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내놓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은 3개년에 걸쳐 국내 대학과 공동연구로, 30분 내외로 측정을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일부 시험에서는 12분까지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기도 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앞으로 개발된 고속 측정 시스템 및 측정 기술이 국내·외 적합성 평가 시험기관과 5G 신기술 관련 제조업체에 널리 보급해 신제품의 적합성 평가 시험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테라헤르츠 대역(100㎓~1만㎓)까지 본 핵심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존의 5G 측정 시설과 상호 보완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세계 최초로 5G 고속측정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전파측정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이기도 하며 동시에 우리 5G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라며 "곧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3년이 되는데 5G와 미래전파의 신기술 개발과 융합서비스 확산, 더 나아가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