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7일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지난해 처음 열린 A 시리즈 공개 행사는 올해까지 2년 연속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1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오는 17일 열릴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7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11시, 미국 동부 시각 기준으로는 오전 10시에 열린다. 당일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홈페이지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A33·53·73 등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에서 갤럭시 A 시리즈 지원 홈페이지를 열고 제품 인증을 받는 등 출시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는 5180만대가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 A12다. 갤럭시 A02도 1830만대로 10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인 갤럭시 A 시리즈 공개 행사를 연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A시리즈 출시를 발표하는 어썸 언팩을 개최한 후 올해까지 2년 연속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출시로, 미국 애플과 중저가폰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0일 애플은 아이폰13과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적용하고 처음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제공하는 중저가폰 '아이폰SE' 신규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