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블록체인, DID(탈중앙 식별자) 기술 사업화 경험을 공유한다.
SK텔레콤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2에 참가해 오는 3월 1일 열리는 시큐리티 서밋(Security Summit)에서 ‘DID를 위한 3년간 여정(3-Year Journey to Decentralized ID)’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MWC에서 블록체인·DID 기술 발표 후 3년 만이다.
이날 서밋은 SK텔레콤을 비롯,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 미국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텔레사인, 영국의 인공지능(AI)기반 ID기술업체 온피도 등이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대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발급 ▲고객센터 업무 개선 ▲휴대폰 보험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출입증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및 무인 매장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적용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 국내 블록체인·DID 기술 표준화에 참여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만들어서 개발자가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도 공유한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컴퍼니)담당은 “블록체인과 DID 기술의 상용화로 보다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MWC에서 공유한 기술 사업화 경험이 디지털자산 분야의 신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