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모바일코리아 2021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5세대 이동통신(5G)과 6G 분야의 글로벌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모바일 코리아 2021′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5G의 경험을 바탕으로 5G 융합 서비스 시장과 나아가 6G 비전 및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오프라인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5G 포럼’과 미국 ‘Next G Alliance’ 간 6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Hz(테라헤르츠) 대역의 통신기술 개발 현황 발표와 기술 시연을 실시했고, 트라이콤텍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대전도시철도공사는 각각 5G 기반 인체 움직임·표정 정보의 디지털 휴먼 적용과 객차 내 이상행동 검출을 선보였다.

6G 글로벌 행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며 `국가별 6G 전략‧비전’을 공유하고, 6G 유·무선 네트워크 및 위성통신 기술개발 현황 등 9개 세션(38개 강연, 1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오는 25일부터 26일에는 5G+ 버티컬(Vertical)이 진행된다.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공장&특화망, 실감미디어&메타버스, 스마트시티, 공공융합&해양융합 등 5G+ 융합서비스를 중심으로, 7개 세션(27개 강연과 5개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 네트워크는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프라이자 전 산업과 융합하며 혁신을 주도할 우리 사회의 기반이다”라며 “향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확산해 나가고, 미국 등 주요 선진국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주요 국제기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6G 비전 수립을 포함한 여러 국제 표준 마련 등 내실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