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로고. /월트디즈니 제공

KT가 오는 11월 국내 상륙을 예고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9월 말 LG유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인터넷TV(IPTV)와 모바일을 모두 계약한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디즈니와 IPTV 제휴를 두고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KT는 13일 디즈니+ 국내 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신규 무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국내 공식 출시 시점은 오는 11월 12일이다.

KT는 이번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월트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디즈니+와 협업으로 고객들의 콘텐츠 선택권이 넓어졌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모바일 외 디즈니와 IPTV 등의 제휴는 협상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디즈니와 제휴를 발표할 당시 모바일, IPTV 등을 모두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