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폴드3. /조선비즈

삼성전자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갤럭시Z 폴드·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갤럭시Z 폴드·플립3의 국내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앞서 갤럭시 Z폴드·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에만 27만대가 개통되며, 국내 스마트폰 개통 첫날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약 92만명이 신청했다. 시장의 예측을 넘은 수요로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 기간을 처음으로 2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전체 판매 중 갤럭시Z 플립3의 판매 비중이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와 크림, 라벤더, 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은 결과로 삼성전자 측은 분석했다.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약 20%였고,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58%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대중화’를 위해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반납 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스마트폰에는 아이폰 XS, 아이폰 XR 등 애플 스마트폰이 추가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