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디지털전환(DX)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 KT 클라우드 플랫폼담당 상무는 28일 조선비즈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스마트클라우드쇼 2021′에서 “인공지능(AI) 분석 학습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많다”라며 “하반기 대규모 GPU 팜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DX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기술’을 통해 전 사업으로 확산해 우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클라우드를 통해 DX 추진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DX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업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이다”라며 “디지털 신기술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변화시켜 고객가치에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면 이를 DX로 볼 수 있다”고 했다.
DX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진행 중이다. 협동로봇, 산업용로봇 등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제조 DX가 확대하고 있고, 호텔, 음식점에서도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김 상무는 “로봇이 우리와 함께 하는 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공공분야에서도 자율주행,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 공장, 지능형 범죄분석 등 전방위적으로 DX를 추진하고 있으며, 변화에 보수적이었던 금융분야 역시 최근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김 상무는 “KT는 DX를 위해 5G와 융합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라면서도 “DX는 한 번에 잘 되지 않고, 작은 것부터 변화해야 쉽게 진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인 스마트클라우드쇼 202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조선비즈와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주관한다. 올해 11주년을 맞았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