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A52s 5G’를 국내에 선보인다. 미국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갤럭시Z 폴더3와 플립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 갤럭시 A52s 5G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A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이 제품을 공개한 후 유럽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왔다. 국내에선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등 3가지다.
갤럭시 A52s 5G는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 카메라, 120㎐ 화면 주사율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 주사율을 지원하는 6.5형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웹 페이지를 스크롤 하거나 게임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더욱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52s 5G 출시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시를 건너뛰는 대신 갤럭시Z 폴더3와 플립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를 잡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애플 아이폰과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52s 5G’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해외 랜선 투어, 영어 회화 플랫폼 ‘튜터링’ 글로벌 수업 10만원 할인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