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20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20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페이스북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회사는 페이스북 게임 플랫폼과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기존에 서머너즈 워가 서비스된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의 가치가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지난해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론칭, 현재 미국 내 98%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25개 이상의 게임이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데, 내년 초에는 서유럽 등에 출시된다. 페이스북 게이밍을 통하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7억명(월간 활성 이용자 수)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서머너즈 워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아레나의 페이스북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연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으로 지역을 점차 넓혀 나갈 예정이다. 북미·유럽 시장 중심의 마케팅도 강화, 브랜드 파워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컴투스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히트작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1억30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90여개국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 140개국에서 상위 10위를 달성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2023년 50억달러(약 5조8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 전망되는 등 PC 및 콘솔 게임의 품질과 모바일 게임의 접근성을 충족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클라우드 게임 및 PC 플랫폼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컴투스 게임의 브랜드 IP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