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요 전자증명서를 발급하는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민들의 대정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전자증명서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SKT는 8일부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주민등록표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 건강보험자격확인(통보)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등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이니셜 앱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분산식별자(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의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다. 위∙변조 및 진위여부 검증에 보안성을 갖춘 앱이라는 게 SKT의 설명이다.

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정부24' 앱에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신청한 후 필요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기존에는 100종의 조회만 가능했는데 이번 범위 확대를 통해 주민등록표등본 및 사업자등록증명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 많이 이용되는 증명서를 전자문서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SKT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조회 및 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종 수준에서 300종까지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현 SKT 인증CO(컴퍼니)장은 "서류 발급을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종이 소모를 절감해 환경을 보호하는 등 앞으로도 DID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사회·기업구조(ESG)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