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8일 서울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에서 '디지코 KT 오픈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KT 구현모 대표(왼쪽부터),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알고케어(KT입주사) 정지원 대표, 블루시그넘(KB입주사) 윤정현 대표, 정태호 국회의원,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KT

KT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관악S밸리'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디지코 KT 오픈랩'을 열고 차세대 유니콘을 육성한다.

KT는 8일 관악S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디지코 KT 오픈랩을 출범하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현모 KT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디지코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비자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tal Platform Company·DIGICO)을 의미한다.

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과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층 500평 규모, 총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디지코 KT 오픈랩은 지상 2~4층에 자리 잡는다. 여기에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한다. 입주 기업은 브이픽스메디칼(AI기반 외과수술지원 병리진단 플랫폼), 프롭웨이브(CCTV활용 B2B 주차장 관리 서비스), 액션파워(AI 자동회의록 서비스), 알고케어(실시간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파프리카데이터랩(라이프 스타일 데이터거래 서비스), 파이미디어랩(공간AI알고리즘 활용한 공간DX사업), 플랫가든(중고생 입시 메신저) 등이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코 KT 오픈랩 창업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AI·5G 테스트베드 및 클라우드 오픈랩 연계 등 KT가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제공,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KT 사업연계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현모 대표는 "디지코 KT 오픈랩은 지역·대학·기업이 협력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고 이들과 함께 KT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선순환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