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델이 KT의 5G 기반 VR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KT

KT(030200)가 메타버스(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3차원 세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메타버스가 ICT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통신사의 주 먹거리인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산이 힘을 받게 될 기회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 원팀’은 KT를 비롯해 VR·AR(가상·증강현실), 혼합현실(MR) 관련 사업을 하는 딜루션, 버넥트, 코아소프트, 위지윅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등 9개 기업과 국내 VR·AR 기업들의 연합체인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참여한다.

원팀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참여 기업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배기동 공간·영상·DX사업담당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메타버스가 앞으로 핵심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라며 “메타버스 원팀 참여 기업들과 메타버스 생태계 확대와 기술 발전,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