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스마트모니터 라인업에 43인치 크기에 UHD 해상도를 지닌 M7 제품을 처음 추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화질・대화면’이 각광을 받는 최근 PC 모니터 시장 흐름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모니터는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 허브가 탑재돼 PC 연결 없이도 업무나 학습,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열린 ‘홈 라이프’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모니터 크기는 43인치의 출시로 기존 27인치, 32인치와 함께 선택권이 넓어졌다. F(풀)HD와 U(울트라)HD를 지원한다. 외장색상은 검은색 외에도 흰색을 마련, 소비자 취향을 고려했다.

스마트모니터 전 모델은 와이파이(Wi-Fi) 연결로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티빙, 왓챠 등 다양한 동영상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 앱을 쓸 수 있고, ‘유니버셜 가이드’ 기능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보여준다.

원격접속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윈도우 운영체제는 물론, 맥OS에도 호환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삼성 빅스비,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알렉사는 오는 7월 OTN(Over The Network) 업데이트 후에 지원한다.

모바일 연동성도 갖췄다.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무선 덱스(DeX)’, 스마트폰의 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넣었다. 또 모니터를 터치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바로 연결되는 ‘탭 뷰’, PC 모니터 최초로 ‘애플 에어플레이2’(AirPlay 2)’ 지원 등의 기능을 준비했다.

색 온도는 주변 환경에 맞게 42단계로 자동 조정(어댑티브 픽처)된다. 블루라이트를 줄이는 ‘눈 보호 모드’와 화면 깜박임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플리커 프리’ 기능도 들어갔다.

특히 가장 화면이 큰 M7의 경우 USB-C 타입 포트로 최대 65W 충전과 10Gbps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여기에 USB 2.0과 블루투스 4.2 등 다양한 연결 기능을 탑재했다. 또 M7에는 태양전지로 일회용 배터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리모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 43인치 M7의 출고가격은 6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