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늦춰지고 있다. 힌남노는 역대 국내 상륙 태풍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9시 도착 예정이었던 미국 머크(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기상 상황으로 지연돼 오는 6월 새벽 1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착 예정 시각은 기상 상황에 따라 지속해서 변동될 수 있다.
이날 들어올 예정이었던 MSD의 ‘라게브리오’는 9만1000명분으로, 우리나라의 총계약 물량(24만2000명분) 중 막바지 물량이다. 현재까지 15만1000명분이 들어왔다. 8월 31일 기준 도입된 15만1000명 분 중 6만4000명분이 사용됐으며 재고량은 8만7000명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