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홍대앞 주점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30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선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을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 강릉에선 축구단 선수 7명 등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어학원별 감염자 수는 경기 성남시 학원 86명, 또 다른 성남시 학원(21명), 부천시 학원 34명, 고양시 학원 47명, 의정부시 학원 39명, 또 다른 의정부시 학원 6명, 남양주시 학원 1명, 인천시 학원 8명이다.
방역당국은 원어민 강사들이 마포구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진 뒤 이후 각 지역 학원으로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노원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이달 1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수강생 1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7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종사자와 원생, 가족 등 총 11명이 감염됐다. 또 강원 강릉시 축구단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9일 이후 선수 7명과 기타 분류 사례 1명 등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누적 26명), 경기 수원시 주점-실내체육시설(57명),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30명), 유성구 교회(88명), 대구 중구 클럽(8명), 부산 감성주점-클럽(10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