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와 협상 대표단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을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18일(현지 시각) 미 백악관 오벌오피스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EPA=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면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란 지도부와 대표들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우리 군에 봉쇄를 계속하고, 모든 면에서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란 측에서 제안을 제출하고 논의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는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만료 전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 휴전이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22일 저녁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 협상단이 22일로 예정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2차 종전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최종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은 현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며 "미국의 방해로 인해 적절한 합의에 도달할 가망이 없으며, 미국이 제시하는 문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