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각) 미국 댈러스의 한 식료품점에서 직원이 소고기를 진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일(현지 시각)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7% 증가한 7521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전망했던 증가율(1.5%)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바 있다.

3월 소매 판매를 끌어올린 주요 동력 중 하나는 휘발유 가격 상승이었다. 하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항목에서도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이 변동성 큰 항목을 제외하고 실질적인 소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주시하는 '컨트롤 그룹(자동차, 휘발유, 건축 자재, 식품 서비스 제외)' 지표 또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단순히 기름값이 올라서 수치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소매판매 지표는 다음 주 발표될 1분기 경제성장률(GDP)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