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토 잭슨./로이터 연합뉴스

전설적인 보이 밴드 ‘잭슨 파이브’의 멤버이자 마이클 잭슨의 셋째 형인 티토 잭슨이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AP 통신은 15일(현지 시각) 티토의 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토의 사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티토의 아들은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티토 잭슨이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티토는 전날 오클라호마에 있는 집으로 운전해 가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토는 195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아홉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나 잭슨 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했다. 잭슨 파이브는 마이클 잭슨과 그의 형 재키, 티토, 저메인, 말론 다섯 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티토는 그룹에서 보조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며, 1997년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티토는 다른 형제보다 훨씬 늦은 2016년 솔로로 데뷔하고 노래 ‘원 웨이 스트리트(One Way Street)’를 발표했다. 유족으로는 현재 그룹 ‘3T’로 활동 중인 TJ와 타지, 타릴 세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