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담은 새로운 휴전안을 중재국에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전했다.

가자지구 피난민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줄 서 있다. / 신화 연합뉴스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고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것, 구호와 지원을 제공할 것, 가자지구 피란민이 자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 등을 담았다. 또한,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교환에 대한 입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중재국에 전달한 새로운 휴전안 역시 “비현실적 요구”라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섬멸하기 전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하마스는 휴전을 인질 석방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