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DC에서 원숭이 두창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6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보건당국은 주민 한 명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계열인 오르토폭스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원숭이 두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주민은 최근 유럽을 다녀왔으며, 현재 격리돼있다. 미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11개 주에서 총 25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오한, 두통 등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