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 아프리카 국가 우간다 선수단이 20일 새벽 나리타 국제공항의 입국자 로비로 나오고 있다. /교도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조정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 세르비아 대표팀 선수 1명이 도쿄 하네다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세르비아 대표팀 5명 가운데 30대 선수 1명이 같은 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우간다 대표팀에 이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을 찾은 외국 대표팀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두 번째 사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세르비아 선수는 현재 지정 시설에서 격리 요양 중이며, 나머지 대표팀 4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 공항 인근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당초 이들은 도야마현 난토시에서 합숙 예정이었으나 팀내 확진 판정으로 전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도쿄올림픽 참가차 일본에 도착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과 관계자는 1명이 각각 공항 검역소와 합숙 호텔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세르비아 선수까지 포함하면 외국 대표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명으로 늘었다.

이와 별개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일본에 특례 입국한 4개국 출신 4명이 올해 2월에서 6월에 걸쳐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