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 첫날 20% 가까이 상승하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 오른 5만1202.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7431.46,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한 2만5888.84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이날 첫 상장된 스페이스X였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 CEO로 있는 민간 우주 기업이다.
스페이스X는 주당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176.52달러까지 오르다가 소폭 하락했으며 공모가 135달러보다 19% 오른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2조1100억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준 시총 순위 6위에 해당한다. 다만 스페이스X는 아직 요건을 갖추지 못해 S&P500 지수엔 적어도 1년 동안 편입될 수 없다.
스페이스X가 주목받으며 다른 기술주 주가는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 안팎으로 떨어졌다.
기존 우주 기술 관련 업체들도 주가가 하락했다. 로켓랩은 10% 넘게 밀렸으며 레드와이어도 11.53%, 에코스타코프는 10.97%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유틸리티와 소재, 금융은 1% 이상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2.62%, JP모건은 2.3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2%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