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증시는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나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17일(미국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30포인트(0.55%) 오른 4만1622.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13%) 오른 5633.0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1.85포인트(0.52%) 내린 1만7592.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이 2.78% 떨어졌지만 대부분의 구성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도 약보합에 그쳐 나흘 연속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이 시장의 큰 반응을 얻지 못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 중 금융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

한편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미수 사건이 또 발생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던 시간, 골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비밀경호국(SS)은 트럼프가 5번 홀에서 퍼팅하는 사이 SS 요원들이 6번 홀 보안을 점검하다 AK-47 소총을 든 용의자를 발견하고 총을 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