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3일(현지 시각)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73.41포인트(0.18%) 내린 4만1489.67로 개장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4.51포인트(0.43%) 내린 5623.89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8.17(0.72%) 떨어진 1만7585.45로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이 이번 주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취하면서 하락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되는 구매관리지수(PMI)를 시작으로 노동통계국(BLS)의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S&P글로벌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를 47.9로 발표하기도 했다. PMI는 50 아래면 경기 위축,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전월 수치(49.6)는 물론 전망치(48)까지 밑돌았다.

연이어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지난달 PMI 역시 47.2로 전망치(47.5)를 밑돌았다. 다만, 해당 수치는 전월 수치(46.8)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오는 6일에는 BLS가 내놓는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 집계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지난달 16만5000건 증가했다. 직전 월 수치(11만4000건) 대비 5만건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다른 고용 지표도 연이어 발표된다. 오는 4일에는 지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그 이튿날에는 ADP의 8월 민간 고용 보고서와 주간 신규·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오는 4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