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나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는 최신 고용지표가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일부 누그러뜨리며 상승 출발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5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6.50포인트(1.41%) 상승한 3만9309.95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7포인트(1.79%) 오른 5292.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45.90포인트(2.19%) 오른 1만6550.7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주요 주가지수는 전날 모두 상승세로 시작했다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바 있다. 폭락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흔들렸었다.

이날 나온 최신 고용지표는 최근 불안감에 휘둘리는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집계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000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1만7000명 감소했다. 고용 악화, 노동시장 급랭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로 치솟으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이 증폭됐던 만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 더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인하 폭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