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통화정책방향에서 EC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상승률이 치솟았고 앞으로 수개월간 이런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 전경/로이터·뉴스1

또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오는 3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던 기존 방안은 재차 확인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까지 집계된 자료를 토대로 판단했을 때 현행 채권매입은 3분기에 종료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