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서비스 개시를 예고한 스페이스X가 국내 통신 3사에 통신 판매 등 사업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달·화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지구 궤도 비행을 앞두고 '슈퍼 헤비'(Super Heavy) 로켓에 장착된 랩터 엔진의 점화 시험을 진행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슈퍼 헤비가 보여준 성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은 이날 점화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영상은 스페이스X가 제공했다./AP연합뉴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 스타링크 판매를 각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비밀유지협약(NDA)으로 인해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8일 국내 스타링크 사업을 전담할 ‘스타링크코리아 유한책임회사’(Starlink Korea LLC)를 설립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 2분기에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