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 두산로보틱스 제공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6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올해 1분기 120억원보다 확대되면서 적자 폭이 다시 커졌다. 올해 1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며 영업손실이 감소했다.

순손실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억원보다 소폭 축소됐다.

매출 증가는 북미 법인 원엑시아 실적이 이끌었다. 원엑시아는 협동로봇 기반의 공정최종단계(EOL·End-of-Line) 로봇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정최종단계(EOL)는 제품 포장과 팔레타이징 등 제조업 과정의 마지막 공정을 뜻한다. 두산로보틱스는 EOL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EOL 부문 수주 잔고는 약 180억원이다.

국내외 수주 실적도 매출 증가에 반영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3월 자동차 부품 기업 광진그룹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100대 이상의 제조용 로봇 설루션을 공급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2월 동남아 지역 고객과 맺은 수주 실적도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2월 태국 로봇 기업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두산로보틱스는 원엑시아 조직 확대와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