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충남 홍성공장 전경./일진전기 제공

일진전기가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일진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61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49.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 동기 7.4%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증권가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망치 5255억원을 3.7% 밑돌았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망치 451억원을 12.4% 웃돌았다.

사업별로는 전선 부문과 중전기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전선 부문 매출은 3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변압기와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중전기 부문 매출은 1207억원으로 60.6% 증가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10월 홍성 변압기 2공장을 가동하며 데이터센터발 전력기기 수요와 국내외 초고압변압기 발주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전선 사업에서도 생산 공정 개선과 글로벌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일진전기 측은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7억6158만달러(약 2조6500억원)다. 이 가운데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이 약 70%, 전선 부문이 약 30%를 차지한다. 해외 수주 잔고 비율은 약 74%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2분기에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