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2% 증가한 74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늘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치에 해당된다. 당기순이익도 3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9% 급증했다. 고려아연은 또 105분기 연속 영업 흑자 기록도 달성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망의 불확실성도 커졌지만,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금·은의 가격 상승과 핵심 광물의 수요 증가 등도 고려아연의 실적이 호전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윤범 회장이 추진 중인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도 최근 고려아연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데 힘을 보탰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 순환을 중심으로 원료부터 재활용까지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전략을 뜻한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당 배당금을 5000원으로 정하기로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1020억원으로 지급 예정일은 6월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