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대한조선 야드./대한조선 제공

대한조선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26.8%를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20%대 이익률을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대한조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83억원, 영업이익 8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27.2%에 근접한 수준이다. 대한조선은 2024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선별 수주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조선은 올해 누적 13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초과 달성했다. 3년 이상 건조 물량을 확보한 만큼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상장 첫해 현금 배당과 자기 주식 취득·소각을 병행하며 당기순이익의 20%를 주주에게 환원했다"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장의 결실을 주주들과 나누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