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는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기존 62%에서 72%까지 선제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중동 사태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은 NCC 가동률을 줄였으나, 이를 상향한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2026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 사업'을 통해 나프타 수입 단가 상승분의 최대 50%를 보조, 나프타 수급 안정을 지원한 결과다.
대한유화는 전쟁 발발 직후 미국 등으로 공급선을 다변화해 나프타 조달 차질을 최소화했다. 또한 부족한 나프타 대신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 유분을 직접 매입해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생산에 투입하는 우회 전략도 가동했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전례 없는 원료 수급 위기 속에서도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적극 호응해 나프타 등 원료 확보를 적극 확대하고, NCC 가동률을 7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전방 산업과 국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천NCC도 지난 27일 공장 가동률을 기존 60%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