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 손실이 2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4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49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순손실은 756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C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00억원을 기록해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당 사업 매출은 1569억원으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북미 지역으로 동박 판매가 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판매도 늘어난 영향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5%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메모리용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70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급 불안의 반사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SKC는 현재 8300억원 규모로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 아래 점진적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