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이 방산과 철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중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체 수주 잔고는 3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4575억원, 22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10.5% 증가한 것으로, 모두 역대 1분기 중 최대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2027억원으로,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0% 증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철도 부문 모두 수출과 내수 물량의 생산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매출액은 8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2188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29.5%에서 올해 1분기 27.2%로 소폭 하락했다.

철도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0% 증가한 543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40.8% 급감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 역시 1.2%에서 0.5%로 내려앉았다.

현대로템의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29조818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46억원이 늘었다. 철도 부문이 18조9365억원, 방산 부문이 10조1021억원이다.

철도의 경우 신안산선 복선전철(2353억원), 캐나다 에드먼턴 경전철(3276억원) 등 국내외에서 수주 실적을 쌓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부문은 핵심 시장인 유럽과 신흥 시장인 중남미, 중동에서 신규 수주를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