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베트남 현지 바이어(Buyer)와 12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23일(현지 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100개사가 참여했다. 우리 기업은 베트남 바이어와 총 24건, 8209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3일(현지 시간) 코트라(KOTRA)가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한국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이번 수출 계약의 90% 이상은 분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한류 소비재가 차지했다. 욕실 천장재, 의료용 침대, 건설기계 등 수출도 이뤄졌다.

코트라(KOTRA)는 수출 상담회와 'K-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국내 대형 유통망 상생협력관 ▲전문 무역 상사 상생협력관 ▲현지 대형 유통망관 등 세 가지 테마로 마련됐다.

상생 협력관에는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0) 등 국내 대형 유통사와 전문 무역 상사가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26개사와 함께 제품을 전시하는 등 현지 동반 진출을 도모했다. 진출 애로 상담관에서는 우리 참가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Free Trade Agreement) 활용, 인증, 무역대금 결제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고성장 소비시장의 매력을 지닌 베트남에 더욱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945억달러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1만개를 돌파했다. 베트남은 중국·미국과 함께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를 4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외국인 투자청(FIA· Foreign Investment Agency)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한국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989억달러다. 한국은 베트남 내 1위 투자국이다.